신임 대법관 후보에 노태악 부장판사…'나쁜 사람' 찍힌 노태강 동생

남궁소정 / 2020-01-20 19:19:16
조희대 대법관 후임…현직 고법 부장판사
법률전문가·사법행정가 면모에 약자 배려
오는 3월 4일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의 후임 후보로 노태악(58·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최종 낙점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20일 노태악(58·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조희대 대법관의 후임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뉴시스]

대법원은 20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후보추천위가 추천한 4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자 중 노 부장판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 임명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노 부장판사는 1962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계성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30년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했다.

노 부장판사는 탁월한 법이론을 바탕으로 한 법률전문가란 평이며, 사회적 소수자·약자의 기본권 증진에도 노력했다는 평가다.

노 부장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지목됐던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동생이기도 하다.

대법원은 "부드러운 성품, 과감한 추진력, 뛰어난 소통능력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소속 법원 구성원들로부터 두루 신망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노 부장판사와 윤준(59·16기) 수원지법원장, 권기훈(58·18기) 서울북부지법원장, 천대엽(56·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김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김 대법원장은 후보자의 주요 판결과 업무내역을 검토하고 법원 내외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 부장판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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