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커피나 햄버거를 주문하는 것처럼 책을 빌릴 수 있는 도서관이 생겼다. 인천시립 미추홀도서관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북 드라이브' 도서관이다.
인천시 서구 청라호수공원 청파나루에 위치한 북 드라이브 도서관은 최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차를 탄 채로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인 '승차 구매(drive-thru)' 방식으로 도서관에 직접 가지 않고도 책을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다. 또 무인 시스템으로 휴관 없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일 오후 북 드라이브를 찾은 지역주민 지미성(48세) 씨는 "평소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 보는데, 이렇게 차에 탄 채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되고 이용 방법도 편리하다"며 "곳곳에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미추홀도서관 관계자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청라 북드라이브는 예술회관 역(인천1호선)내 스마트도서관보다 이용객이 약 세 배가량 많고, 도서관과 거리가 먼 지역에 거주하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PI뉴스 / 문재원 기자 m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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