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방위비 분담금, 韓경제로 되돌아간다" 증액 압박

김광호 / 2020-01-17 11:17:05
"중동·유럽·아시아서 우리 동맹이 분담금 더 올리길 기대"
"北 미사일 발사 여부는 김정은 결정에 전적으로 달려있어"
미국 국방부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의 분담금은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6차 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분담금 협상 관련 질문에 대해 '동맹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이를 주도하는 국무부에 질의할 사항'이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답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계속 이것(분담금 증액)을 압박해 왔다"면서 "중동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우리 동맹이 분담금을 약간 더 올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과 관련해 한 가지 지적해온 점은 분담금의 일부인 많은 돈이 실제로는 한국 경제로 직접 되돌아간다는 것"이라며 미군 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무자 고용 등을 예로 들었다.

호프먼 대변인은 또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계속 주시하고 있다"면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최근 언급한 대로 시험 발사 여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결정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우리는 항상 주시하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무엇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진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외에도 그는 북한 미사일 기술이 이란에 이전됐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나는 이란이나 북한의 미사일 기술에 관해 당신을 위해 얘기할 정보가 없다"면서도 "이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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