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관련 황운하 소환 임박

주영민 / 2020-01-16 15:50:15
檢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일정 조율 중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 [뉴시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황 원장의 출석을 요구하고 일정을 조율중이다.

청와대로부터 하명을 받아 김기현 전 울산지상 측을 겨냥한 수사를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는 황 원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총선 출마를 선언한 황 원장이 '다음 주까지는 총선 준비 일정 등으로 인해 조사 받기가 어렵다'고 밝히면서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일이 없다"며 "진실 규명을 위해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원장은 올해 4월 치러지는 총선 출마를 위해 전날(15일) 경찰에 사직원을 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경찰청 본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의 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다.

경찰청 본청 정보화장비정책관실 정보화협력계 내 온나라문서시스템 서버를 압수수색 중인 검찰은 본청 경찰관이 폴넷을 통해 청와대에 파견된 경찰 출신 직원들에게 기밀이 지켜져야 할 수사 상황을 보고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공문발송 시스템, 이메일, 경찰 내 메신저인 '폴넷'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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