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개별관광 적극 검토하겠다"

김광호 / 2020-01-15 17:43:25
"국민의 신변안전 보장 전제 하에 개별관광 적극적으로 검토"
"이산가족 문제도 우선적 과제…다양한 실천적 방안들 모색"
통일부는 15일 "남북협력사업에는 남북만의 독자 영역이 있다"며 "신변안전이 보장될 경우 북한의 개별관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22일 시민들이 강원도 철원군 'DMZ 평화의 길'의 출입구를 지나고 있다. [뉴시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남북협력 사업에는 한미 간 협의할 사항이 있고 남북이 독자 추진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면서 "남북관계는 우리 문제인 만큼 현실적 방안들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한미 간 협의될 사안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대북제재 틀 안에서 한미 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개별 관광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게 일관적인 입장"이라면서 "국민의 신변 안전이 보장된다는 전제 하에 개별 관광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대변인은 특히 "이산가족 문제가 매우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어떻게든 남북에 있는 가족들이 서로 만나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과제라고 보고 다양한 실천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북한 당국이 발급하는 비자를 '신변 안전 보장 장치'로 볼 수 있는지는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신년회견에서 접경지역 협력, 개별관광, 스포츠 교류 등을 구체적인 새해 남북협력사업으로 거론하며 "특히 개별관광 같은 것은 국제제재에 저촉되지 않으므로 충분히 모색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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