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씨는 15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고소인을 무고로 맞고소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부탁한다", "입막음 시도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냐" 등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김 씨 측은 이날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경찰 측에 지하주차장에서 조사실로 올라가는 길을 사전에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하주차장 1층까지는 계단으로 빠르게 올라왔지만 취재진이 따라오자 매니저의 권유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도 했다.
앞서 고소인 A 씨의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2016년 8월 김 씨가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직원이었던 A 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지난달 14일 변호인 입회 하에 경찰에 출석해 당시 상황과 피해 내용 등에 대해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8일 사건 당시 김 씨의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김 씨 차량의 GPS 기록을 확보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경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김 씨의 소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달 A 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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