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제재 안에서 어떻게 대화 촉진할 지가 한미 관심사"

김광호 / 2020-01-15 11:04:13
이도훈 본부장, 비건과 한미수석대표 협의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
"美 행정부 사람들 만나 정체된 북미관계 함께 타개할 방법 모색"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5일 "대북제재의 틀 내에서 어떻게 북미대화를 촉진하느냐가 한미 양국의 상호 관심사"라고 밝혔다.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도훈 본부장은 이날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의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미 재무부가 발표한 추가 대북 제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은 대화와 제재를 병행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면서 "하지만 지난 1년 이상 살펴보면 미국 입장도 제재의 굳건한 틀 속에서 대화를 촉진한다는 데 더 방점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북미관계가 정체된 시기에 남북관계를 증진해 북미관계를 촉진할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비건 대표를 포함해 미 행정부 사람들을 만나 한국이, 미국이, 그리고 한미가 함께 지금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함께 고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제안한 남북협력 사업안을 이번 협의에서 어떻게 논의할 지에 대해선 "지금의 제재 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해나가면서 그런 것이 어떻게 조율될지 볼 것"이라며 "시간을 끄는 것이 아니라 빨리 진행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오는 18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비건 부장관과 한반도 정세와 북미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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