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19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동계워크숍 및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성과를 점검했다.
고교학점제란 고교생이 대학생처럼 적성과 진로에 맞게 수업을 골라 듣는 제도를 뜻한다.
교육부가 지원한 연구학교 외에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 운영 지원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는 지난해 252개교로 집계됐다. 교육 당국은 올해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128개교, 선도학교를 600개교로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에서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과목 외에 제2외국어나 심화 과목, 교양 과목 등 다양한 과목이 개설돼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에서는 일반 고등학교와 비교해 학생이 선택하는 수업은 19.6%, 전문교과Ⅰ(심화 과목) 수업은 37.3% 많았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교사 역량 제고와 지역 격차 해소 등의 과제도 남아있다.
교육부는 "학생 스스로 진로에 맞게 교육과정을 짤 수 있도록 지도하고,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설계·기획 등 교육과정에 관한 교사의 역량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교육부는 인력 충원을 위해 올해 대학원과정과 연계해 연계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양성 과정을 도입할 방침이다.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가 도시 지역과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사항으로 꼽힌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등을 통해 학교 인프라를 지원하고 교육청·대학·지자체 연계 협력 등 지역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연구학교의 우수한 성과들이 현장에서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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