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한美대사 '파병' 요청에 "결정된 바 없다"

김광호 / 2020-01-08 14:10:45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
"이란 美보복공격, 美국방부와 정보 공유하며 예의주시"
국방부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호르무즈해협에 한국군 파병을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8일 밝혔다.

▲이란이 미군을 공격한 미사일 발사장면. [이란 시마 뉴스 캡처]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해양안보 구상과 관련해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8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혁명수비대가 새벽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미국-이란 사태를 포함해 중동지역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이란이 미군기지를 공격한 상황 등에 관한 정보를 미국 국방부와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유사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아랍에미리트의 아크 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 등 중동지역 파병부대에 부대원들의 안전 조치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특히 유사시 현지 교민을 보호하고 수송하기 위한 군 장비 지원 소요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한미군 병력이나 장비 차출 가능성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차출 가능성은 낮게 본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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