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주취자 폭행 막는다…전국 응급실에 24시간 보안인력 배치

이민재 / 2020-01-07 09:24:47
응급의료 방해 65.5%가 주취자…응급실 폭행 해마다 증가
오는 7월 1일부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

올해 하반기부터 응급실 보안 수준이 한층 높아진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 1일부터 응급실 보안을 보다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응급실에 청원경찰, 경비원 등 24시간 전담 보안 인력이 배치된다.

▲ 충북 청주한국병원 응급실 [뉴시스]


아울러 매년 응급의료기관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활용해 응급실과 경찰 사이 핫라인(비상연락시설)을 구축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응급실 내 보안장비 설비기준을 강화한다.

'주취자'는 응급실 진료를 방해하고,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 6월까지 응급의료 방해 사건은 총 3528건 발생했다. 폭행 사건은 2015년 대비 2018 2.9배 늘어났다.

응급의료 방해 사건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폭행이 가장 많았다. 위계 및 위력, 난동, 폭언·욕설 등이 뒤를 이었다.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행 사건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응급의료 방해자의 주취 여부를 살펴본 결과 65.5%가 주취 상태에서 응급의료 방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응급의료 방해 피해자로는 보안요원이 67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 671, 의사 6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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