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권 공공의료기관 설립 가시화

오성택 / 2020-01-06 11:42:45
경남도, 진주의료원 폐쇄 7년 만에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나서
공론화 방향·목적, 공론 의제·공론화 방법, 공론화위원회 등 전체과정 설계

지난 2013년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을 전격 폐쇄한 이후, 7년 만에 '진주권역' 공공의료기관 지정을 위한 공론화가 본격 추진된다.

경남도는 진주권역의 공공의료 확충방안 마련을 위해 오는 7일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쇄 7년 만에 '진주권역' 공공의료기관 지정을 위한 공론화를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폐쇄 전 진주의료원 전경이다. [경남도 제공]


그동안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등 이른바 진주권역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공공의료기관 확충을 요구해 왔다. 이에 도는 지난 2일 공론화 추진근거와 운영계획 마련을 위해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위원회 구성 및 운영규정'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의료전문가·갈등조정전문가·행정기관·이해단체 등 11명으로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론화 추진에 나선다.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준비위원회는 △공론화 방향과 목적 △공론 의제 △공론화 방법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 공론화 전체과정을 기획·설계하게 된다.

▲ 지난 2013년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을 전격 폐쇄하자 공공의료노조원들이 진주의료원 폐쇄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공론화준비위원회 1차 회의는 준비위원 11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 호선과 회의 운영규칙, 위원회 역할과 결정사항 및 운영계획 등 공정한 회의 진행 규칙을 정하고 공론화 추진 방향 등을 놓고 본격적인 토론을 벌이게 된다. 또 공론 의제와 공론화 방법 확정, 권고안 제시 등 본격적인 공론화 과정은 내달 공론화위원회 구성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공론화는 진주권역 도민들의 건강권을 위한 것으로, 도민들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한편, 도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론화는 도가 지난해 11월 '공공보건의료 강화대책'에서 발표한 진주권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에 대한 후속 조치로,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도민 학습과 숙의 과정 등을 거쳐 올 상반기까지 공론화 결과를 도출해 권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KPI뉴스 / 경남=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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