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공화국 존엄·생존권 침해시 즉시 타격"

김광호 / 2020-01-03 15:05:49
北 노동신문, 김정은이 전원회의서 보고한 내용 강조
"국방건설 사업에 계속 전 국가적인 총력을 돌려야"
"경제와 사회분야서 강력한 공세로 제재 정면돌파"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위원장의 당 전원회의 노선대로 강력한 정치·외교·군사적 공세로 대내외 난국을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나흘째 회의가 지난해 12월31일에 계속 진행됐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전체에 '당 창건 75돌을 맞는 올해에 정면돌파전으로 혁명적 대진군의 보폭을 크게 내짚자'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최근 열린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보고한 핵심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며 이를 실행하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특히 "대국적 자세에서 외교전, 책략전을 배심있게(뱃심있게) 전개해나가야 한다"면서 "공화국의 존엄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즉시적이고 강력한 타격을 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것이 우리 당 국방건설의 중핵적인 구상"이라며 "국방건설 사업에 계속 전 국가적인 총력을 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이어 "조성된 정세는 앞으로도 적대세력들의 제재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경제와 사회분야에서 강력한 공세로 제재를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 "우리는 지금 당장은 경제적으로 화려하게 변화시키지는 못해도, 먹고 입고 쓰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우리 식의 길을 찾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사설 내용은 앞서 김 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나흘 동안 이어진 전원회의에서 선언한 '정면 돌파전' 내용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유예 조치 폐기를 시사하고,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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