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안전센터서 철제셔터 추락 사고…소방관 1명 숨져

오성택 / 2019-12-30 14:47:44
셔터 오작동 추정…경찰, 국과수에 정밀감식 의뢰 예정
▲ 지난 29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사하지역 한 119안전센터에서 소방차 차고 철제셔터가 추락해 소방관 A(46) 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계 없음 [뉴시스]


부산 사하구의 한 119안전센터에서 철제셔터가 추락하는 바람에 현직 소방관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께 부산 사하지역 한 119안전센터에서 소방차 차고 철제셔터가 추락해 소방관 A(46) 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 씨는 동료 소방관 B 씨와 함께 소방차 차고지 전동셔터를 점검하다 셔터의 오작동으로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경찰에서 "전동셔터를 점검하던 중 올라가던 셔터에서 '덜컥' 소리와 함께 멈춰서는 바람에 A 씨가 셔터 고장 여부를 살피는 도중 갑자기 셔터가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를 덮친 철제셔터는 무게만 500㎏에 달하며 설치한 지 10년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셔터가 레일에서 이탈하면서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셔터의 정밀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셔터 설치 업자를 상대로 셔터 설치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KPI뉴스 / 부산=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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