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호,"송병기 수첩내용,굉장히 악의적"

주영민 / 2019-12-28 14:24:09
검찰 압수수색 날 출국한 지 4일 만에 귀국
"검찰수사 피할 이유 없고 이제까지 다 응해"
6·13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내 유력한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의 압수수색 날 해외로 출국한 지 나흘만인 28일 귀국했다.

▲ 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8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임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에게 "검찰 수사를 피할 이유가 없고, 이제까지도 다 응했다"고 했다.

이어 "송병기 수첩을 읽어봤는데 내용이 굉장히 악의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송병기 씨를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면서 "송병기 수첩대로라면 있을 수 없는 선거 전략이다"라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임 전 최고위원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가 국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 파악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배를 타고 일본으로 출국한 임 전 최고위원은 오사카에 체류하다가 이날 부산항을 통해 입국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4일 밤늦게 후쿠오카행 배를 타고 일본으로 와 오사카의 민주연합 송년 모임에 참석했다"며 "검찰 수사를 피해 일본에 온 것은 아니다"고 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2002년 제16대 대통령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의 청년특보단장을 맡았으며, 그 뒤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해 2006년 남구청장에 재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통합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중구 국회의원과 중구청장 등에 도전했으나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 2월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같은 해 4월 중앙당에서 송철호 현 시장을 울산시장 후보에 단수공천하자 이에 반발했으나 결국 승복하고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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