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공학계열 취업률 평균 웃돌아…인문계열 가장 낮아
유지취업률, 남성(82.3%)에 비해 여성(75.6%) 저조 지난해 대학·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은 67.7%로,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여성 취업률은 평균에 미치지 못해 남녀 취업률 격차가 3년 연속으로 벌어졌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가운데 취업자는 33만28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학원 진학자와 해외이민자 등을 제외한 취업대상자(49만1392명)의 67.7%에 달한다. 취업률은 전년 조사(66.2%) 때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이 조사는 건강보험과 국세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전국 대학 및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졸업 후 상황을 파악한다. 올해는 2017년 8월·2018년 2월 졸업자 55만5808명을 대상으로 2018년 12월 31일 기준의 취업·진로 여부를 조사했다.
분야별로 나눠 보았을 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직장인)가 30만1182명(90.5%), 해외취업자가 2895명(0.9%), 1인 사업자(창업자)가 6290명(1.9%), 프리랜서가 1만8758명(5.6%)이었다. 직장인 비율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고 해외취업자(0.2%p↑)와 1인 사업자(0.5%p↑) 비율도 늘었다. 프리랜서 비율은 전년 대비 0.8%포인트 줄었다.
성별로 따져보면 남성 졸업자의 취업률은 69.6%로 평균 이상이었던 반면, 여성 졸업자 취업률은 66.0%로 평균을 하회했다. 이에 남녀 취업률 격차는 3년째 다시 벌어졌다. 2015년 2.9%포인트에서 2016년 2.6%포인트로 줄었으나, 2017년 3.0%포인트, 2018년 3.6%포인트로 격차가 커졌다.
학제별 취업률의 경우 일반대학 64.2%, 전문대학 71.1%, 교육대학 68.8%, 일반대학원 78.9%으로 집계됐다.
교대 취업률은 2016년까지 84.5% 수준이었으나 2017년 72.9%로 추락한 데 이어 2018년에는 60%대로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 교원 임용 숫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계열별로는 의약계열(83.3%)과 공학계열(71.7%)의 취업률이 평균을 웃돌았다. 자연계열(64.2%)·사회계열(64.2%)·예체능계열(64.2%)·교육계열(64.1%) 취업률은 평균에 조금 못 미쳤다. 인문계열(57.1%) 취업률이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9.0%, 비수도권 대학 취업률은 66.8%였다. 수도권·비수도권의 격차는 4년째 벌어지고 있다. 격차는 2015년 0.6%포인트, 2016년 1.6%포인트, 2017년 2.1%포인트, 2018년 2.2%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지취업률의 경우 공학계열(83.5%)·의약계열(82.5%)·교육계열(80.1%)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으나 사회계열(78.2%)·자연계열(76.4%)·인문계열(74.7%)·예체능계열(65.7%)은 평균보다 낮았다. 성별로 따져보면 남성(82.3%)에 비해 여성(75.6%)의 유지취업률이 저조했다.
유지취업률이란 직장에 취업했던 이들(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이 약 1년(11개월) 뒤 계속 직장인으로 남은 비율을 의미한다.
직장취업자(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취업 첫해 월평균 소득은 244만3000원이었다. 이는 전년(249만6000원) 대비 5만3000원(2.1%) 감소한 금액이다. 학부 졸업자의 초임 월평균 소득은 227만8000원,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421만9000원이었다.
이번 조사의 상세 결과는 내년 1월 중에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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