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26일 내년에 산업기능요원 1만3000명을 8800여 개 병역지정 업체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배정인원 1만3000명 중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4000명, 보충역 대상자는 9000명이다.
▲기찬수 병무청장이 지난 3월 15일 경기도 화성 병역지정업체를 방문, 생산현장에서 근무하는 산업기능요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병무청 제공] 병무청에 따르면 배정 인원 가운데 기간산업체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 3505명을 배정했다. 또 경제적 약자인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 부모 가족지원 대상자의 병역 이행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84명을 별도 배정했다.
방위산업에도 필수인원을 최대한 반영해 80명을 배정하고, 농어촌 인력 부족을 고려해 농·어업계 전공자 331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이들 모두 현역병 입영 대상이지만, 산업계 지원을 위한 요원으로 복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정 인원 중에 보충역 대상자는 업체를 별로 배정하지 않고,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총 9000명을 총괄 지원할 예정이다.
업체별 배정 인원은 병무청 인터넷이나 산업기능 요원 취업정보 사이트인 '산업지원 병역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기능 요원 제도는 인력난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제조·생산 인력을 지원하는 대체복무 제도로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34개월, 보충역 대상자는 23개월 동안 병역지정 업체에서 복무하면 군 복무를 마친 것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