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임동호, 검찰 압수수색 당일 출국

주영민 / 2019-12-26 14:17:37
"송년모임 참석차 일본행…검찰 수사 피한 것 아냐" 6·13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내 유력한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임 전 최고위원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가 국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파악에 나섰다.

임 전 최고위원은 배를 타고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 신분이었던 그는 출국금지 대상이 아니었다는 게 검찰 측의 설명이다.

현재 오사카에 체류 중으로 알려진 임 전 최고위원은 오는 28일께 비행기편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최고위원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4일 밤늦게 후쿠오카행 배를 타고 일본으로 와 오사카의 민주연합 송년 모임에 참석했다"며 "검찰 수사를 피해 일본에 온 것은 아니다"고 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2002년 제16대 대통령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의 청년특보단장을 맡았으며, 그 뒤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해 2006년 남구청장에 재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통합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중구 국회의원과 중구청장 등에 도전했으나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 2월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같은 해 4월 중앙에서 송철호 현 시장을 울산시장 후보에 단수공천하자 반발했으나 결국 승복하고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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