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한미 軍 대북 감시태세 비난…"전쟁열 고취시켜"

김광호 / 2019-12-26 10:24:38
"美 대북 압박책동 어느 방향으로 향하든 만반의 준비"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한반도 긴장 격화시키는 근원"
북한 선전매체가 한미 군 당국의 한반도 감시태세 강화 움직임에 대해 전쟁열을 고취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미군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구글 캡처]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는 26일 '멀찌감치 물러나 앉아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미가 북한의 군사적 대상물들에 대한 상시적인 감시와 미국산 전투기의 전력화 행사, 군사적 대비태세 점검 등을 통해 대북압박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특히 "미국의 대북 압박책동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든 모든 경우에 대비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남측에 대해서는 "미국 상전이 '무력사용'이니,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하자 덩달아 나서고 있다"며 "자중하는 것이 좋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미국이 이끄는 위험한 마차에 그냥 함께 앉아있다가는 무슨 끔찍한 화를 당할지 모른다"며 "이제라도 주변을 좀 살피고 제때 위험한 자리에서 멀찌감치 물러나 앉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기사를 통해 "올 한 해 북한을 반대하는 군사적 도발 행위로 일관한 남한 당국이 한반도 평화 파괴의 장본인"이라며 대남 비난을 이어갔다.

이 매체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지목해 "남한이 이어오고 있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이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근원"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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