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무인사기획관 김규현, 광주청장 최관호 등 '하명 수사' 의혹 관련자 중 한 명인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경찰청은 24일 황 청장을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발령하는 등 치안감 13명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치안감은 치안총감과 치안정감에 이어 경찰에서 3번째로 높은 계급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날 고위직 인사에서 승진한 치안감 5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반영됐으며, 기존 치안감 7명은 수평이동했다.
앞서 황 청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경찰은 지난 2017년 울산청장 시절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한 '하명 수사' 의혹으로 고발됐다는 이유로 황 청장의 명예퇴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황 청장은 울산청장 재임 시절 김 전 시장을 다음 지방선거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무리한 수사를 지시하거나, 이에 미온적인 경찰관들을 인사 조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인사에서는 또 김규현 경찰청 보안국장이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에, 최관호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광주지방경찰청장에 내정됐다.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대전지방경찰청장, 김진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울산지방경찰청장, 이문수 경찰인재개발원장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박건찬 울산지방경찰청장은 경북지방경찰청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아울러 김교태 경찰청 기획조정관과 임용환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은 지난 23일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직무대리 직함을 뗐다.
이들과 함께 치안감으로 승진한 강황수 경찰수사연수원장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윤동춘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은 경찰청 보안국장에 내정됐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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