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동창리 발사장, 발사 준비 징후 없어"

김광호 / 2019-12-18 15:59:10
지난 두 달 간 위성사진 분석…"안 들키려 밤에 할수도"
"위성 발사 계획하고 있다면 며칠 내 징후 나타날 것"
최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 가능성을 위협한 가운데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7일(현지시간) "서해위성발사장에는 어떤 발사 준비 징후도 안 보인다"고 밝혔다.

▲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8일자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일대의 위성 사진. [제프리 루이스 트위터 캡처]

38노스는 이날 "지난 두 달 새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서해위성발사장에 대한 상업 위성 사진 등에 근거해 볼 때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위성 발사준비 징후는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새로운 관행은 아니지만, 북한이 상업용 위성에 들키지 않기 위해 밤에 일부 발사준비 작업을 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38노스는 또 "최근 엔진 시험과 연관된 활동 외에 서해 발사장에서 오늘날까지 어떤 발사 준비 징후도 관찰되지 않았다"면서 "만약 북한이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며칠 내 몇몇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발사준비 징후로 볼 수 있는 것으로 '발사 단지 주변에 차량 활동이 증가하는 것'과 '발사대까지 운반 구조물을 옮기는 것' 등을 들었다.

이밖에 발사에 따른 화염으로 화재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관목을 제거한다든가, 눈이 내렸을 경우 눈을 치우는 것도 발사 준비의 징후라고 이 매체는 꼽았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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