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체험' 생중계하던 BJ, 폐쇄된 요양원서 시신 발견

박지은 / 2019-02-18 20:04:37

'흉가체험'을 생중계하던 인터넷 방송인(BJ)이 시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 '흉가 체험' 1인 방송을 진행하던 BJ가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기사와 사진은 무관함. [영화 '곤지암' 포스터]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10분쯤 1인 인터넷방송인 박모(38) 씨가 광주광역시 서구 한 폐쇄된 요양원 2층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던 중 숨져 있는 A(67)씨를 발견했다.

10년가량 방치된 건물이었던 이 요양원은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철망이 설치돼 있었다. 박씨는 '흉가체험'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허물어진 담장 쪽을 통해 요양원 내부로 들어갔다. 병원 내부를 돌아다니던 그는 과거 입원실로 보이는 2층 방 안에 A씨가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이미 신체 일부가 부패한 상태였고, 주변에는 A씨가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이불과 옷 등이 놓여있었다.

박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시신 부검 결과,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폐 수축과 위 출혈 등이 확인됨에 따라 타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한 매체에 "거주지 불명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A씨가 폐쇄된 요양원에서 노숙을 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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