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국제 오페라 오디션으로 손꼽히는 나얍(NYIOP·뉴욕 인터내셔널 오페라 프로젝트)코리아에 캐스팅된 베이스 김일훈이 독창회를 연다.
다음달 9일 예술의 전당에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이번 독창회는 차세대 아티스트로 주목받는 그의 깊이있는 음색과 무한한 예술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무대다.

나얍은 2002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오페라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과 오페라단이 참여한다. 나얍코리아는 한국경제신문사와 나얍 본사가 지난해 국내 및 아시아 최초로 개최했다. 김일훈은 나얍 코리아 오디션에서 총 7곳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일훈은 오스트리아 탈리아비니 국제성악콩쿠르 1위 및 청중상과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0년 베로나 필라르모니코 극장에서 오페라 '라 보엠'의 콜리네 역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아헨극장, 레버쿠젠 극장, 그라츠 극장 등 유럽 각지에서 솔리스트로 초청받으면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넓혀왔다.
김일훈은 베이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바그너의 오페라를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달란트 역으로, 2018년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 중 첫 번째 오페라 '라인의 황금'의 파졸트 역으로 호연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일훈은 슈만의 가곡 중 최고의 걸작인 '시인의 사랑'을 선보인다. 서정적 멜로디에 극적 묘사,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더한 명곡으로 꿈결 같은 선율로 낭만성과 비극성을 극대화 시킨 곡이다. 슈만이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 16편에 '봄의 눈길' '여름 눈물' '가을 노래' 겨울 꿈길' 들 사계절로 나눠 곡을 붙여 만든 연가곡이다.
'아름다운 5월에'를 시작으로 '나의 마음을 적시리' '만일 예쁜 꽃이 안다면' '밤마다 꿈 속에서' 등 총 16곡을 부른다.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피아니스트 방은현이 반주한다.
2부에선 프란츠 슈베르트의 '하프타는 노인의 노래'와 휴고 울프의 '미켈란젤로의 시에 의한 3개의 가곡'을 들려준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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