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정진호 시의원,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서 의혹 제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유서 깊은 전통 행사에서 업체의 후원금으로 승용차 등 고가의 물품을 마련해 경품으로 제공한 것이 내년 지방선거와 시금고 선정과 관련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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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의정부시의회 임시회에서 김지호 시의원이 김동근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하고 있다. [김칠호 기자] |
6일 의정부시의회 제339회 임시회에서 김지호 시의원이 김동근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에서 "40년 전통과 역사의 회룡문화제가 '경품문화제'로 전락했다"면서 "후원 업체는 어디고 후원금액은 얼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동근 시장은 "후원금을 낸 업체는 8곳이고 후원금은 모두 5300만 원이나 후원업체명은 개인정보보호법 17조와 18조에 의해 밝힐 수 없다"면서 "업체명을 공개하고 싶지만 해당업체에 의견을 물어보니 공개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 시의원은 "이런 경품행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물품제공 행위가 아닌지 의문"이라며 "2009년 경북 경산시장이 도민체전에서 경품을 제공한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을 선고 받은 일이 있는데 알고 있느냐"고 다시 물었다.
또 이번 회룡문화제에 5300만 원을 후원한 업체가 농협네트웍스, 새한신용정보주식회사, 양주축산농협, NH농협은행의정부시지부, 의정부농협협동조합, 용현교통, GFS, 운트바이오 등 8개였고 1등 경품은 2026년식 레이 가솔린1.0으로 1816만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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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정진호 시의원 [KPI뉴스 자료사진] |
이에 앞서 정진호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에서 자동차 TV 등 무려 63개의 경품이 시민에게 제공되었는데 자금의 출처를 확인해보니 5300만 원의 현금성 후원을 했다"면서 "그중 일부는 현재 시금고인 농협에서 후원했는데 농협이 얼마를 후원했는지 밝히라고 하니까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 시의원은 "시민들이 시금고 재계약의 대가로 후원금을 받아 시장의 쌈짓돈처럼 쓰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실제로 의정부시가 새로 시금고 선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고 그에 따른 결정을 내놓기까지 불과 두 달 앞둔 시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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