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진영 후보끼리 '2차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 후보 측이 상대 후보의 여론조사 왜곡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를 고발한다고 밝혀 파장을 낳고 있다.
![]() |
| ▲ 지난 15일 오후 정승윤·최윤홍 후보가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을 하고 인증샷을 하고 있다. [정승윤 선거캠프 제공] |
최윤홍 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2일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22~23일 양일간 진행하고 있는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 측의 심각한 여론조사 왜곡행위를 적발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이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전화 응대 요령 문자를 전파하면서 "몇살이라고 물어보면 나이 20~30대 대답하세요"라며 여론조사를 왜곡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게 최 후보 측의 주장이다. 문자메시지를 확보했으며 이를 선관위와 사법기관에 고발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최 후보 선대위는 "이러한 여론조사 왜곡을 시도하는 행위는 민심을 거스리는 반민주적인 행태이며 여론조사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하기에, 그 결과에 대한 불복까지도 불러올 수 있는 심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는 이러한 여론조사 왜곡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이번 여론조작 시도에 따른 사법기관의 조치는 차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끝까지 법과 원칙을 지키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여론조사에 응할 것이며, 부산교육을 염려하는 시민과 교육가족에게 정정당당한 중도·보수 단일후보가 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이날 저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단일화에 합의한 뒤, 우여곡절 끝에 22~23일 양일간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이번 선거는 진보와 보수 진영 간 1대1 구도로 진행된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이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상태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