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라그룹–로커스체인, 글로벌 원자재 토큰화 트레이딩 플랫폼 공동 추진

안재성 기자 / 2026-01-08 17:46:09

차세대 퍼블릭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로커스체인을 개발한 블룸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원자재 및 상품 거래 산업 솔루션 그룹 아사라 그룹과 실물자산(RAW) 기반 원자재 토큰화 트레이딩 플랫폼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블룸테크놀로지 제공]

 

이번 협력은 전통적인 원자재 시장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연결하고 실물 원자재 자산의 토큰화 및 거래를 위한 기술적·사업적 구조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글로벌 원자재 거래 시장 전반에 토큰화 트레이딩을 광범위하게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연간 6조 달러(약 8000조 원) 규모로 평가되는 초대형 실물자산 시장이다. 에너지, 금속, 광물, 농산물 등으로 구성된 이 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핵심 인프라이자, 국가·산업·금융 전반을 관통하는 실물 거래의 중심에 있다. 다만 거래 구조의 복잡성, 높은 진입 장벽, 제한된 참여자 구조, 불투명한 정보 흐름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의 구조적 한계들을 극복하고 거래의 투명성, 효율성,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나아가 기존 원자재 시장에서는 제한적이었던 새로운 거래 방식과 파생 비즈니스도 가능하게 하는 선도적인 고성능 블록체인 실물자산 토큰화 트레이딩 플랫폼을 선보일 방침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단계적으로 대량의 원자재 거래들이 초고속 블록체인인 로커스체인을 활용한 실물자산 토큰화 기반 거래 구조로 전환되면 소규모 자본의 시장 접근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보다 자유롭고 광범위한 글로벌 원자재 거래 환경이 조성돼 더 많은 기업들이 쉽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은 최근 빠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RWA 토큰화 시장 규모는 약 200억~350억 달러(약 25조~50조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주로 기관 중심의 제한된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요 금융 기관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들은 2030년까지 이 시장이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중장기 전망을 제시한다. 일부는 최대 10조 달러 규모까지 성장을 예상한다.

 

퍼블릭 블록체인의 처리 성능과 비용 구조가 소매 및 대중 거래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경우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은 단순한 점진적 성장 단계를 넘어 수백억 달러에서 수조 달러 규모로 '퀀텀 점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사라 그룹은 원자재 트레이딩, 광물 및 금속 산업,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 그룹이다. 중동·유럽·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거점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블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로커스체인은 완전한 퍼블릭 블록체인 구조를 기반으로, 대규모 실물자산(RWA)을 온체인으로 처리하는 데 필요한 성능, 안정성, 예측 가능한 비용 구조를 동시에 충족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레이어1 블록체인"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이 거래 속도, 수수료 변동성, 확장성 측면에서 대규모 실물자산 거래에 한계를 보이는 것과 달리, 로커스체인은 이러한 구조적 제약을 해결하기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

 

특히 고속 트랜잭션 처리와 낮고 안정적인 수수료 구조, 실사용 환경을 전제로 한 확장성을 핵심 설계 목표로 해 가까운 미래에 형성될 대규모·고빈도 RWA 거래 시장에 적합한 상용급 블록체인으로 평가된다.

 

아사라 그룹은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해 원자재 실물자산 토큰화라는 복잡한 산업 과제를 추진함에 있어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로커스체인을 협력 파트너로 선택했다. 양 사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 발행을 넘어 실제 산업 거래 구조와 규제 환경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 위에서 구현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이러스 아르만 아사라 그룹 대표는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인 로커스체인과의 협력을 통해 원자재 실물자산 토큰화 트레이딩을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미래 원자재 트레이드 시장을 선도하는 메이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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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성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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