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편의점·홈쇼핑에 커피업계까지…앞다퉈 퀵커머스

유태영 기자 / 2025-10-24 16:46:44
GS리테일, 배달앱 3사 통해 서비스…관련 매출 급증
이마트, '바로퀵' 거점 점포 연말까지 80개 확대
CJ온스타일, 대한통운과 '바로도착' 서비스 론칭

주문하면 1시간 내에 배송한다는 퀵커머스에 유통업계가 앞다퉈 달려들고 있다. 

 

마트나 편의점, 홈쇼핑뿐 아니라 커피 업계까지 경쟁력 확보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 
 

▲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 음식배달 종사자들이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GS리테일은 기존 자사앱과 배달앱 2곳에 이어 지난 8월 입점한 '쿠팡이츠 쇼핑'에서도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GS리테일의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퀵커머스 서비스 매출은 전년 연휴 기간 대비 6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별로 보면 편의점 GS25는 41.1%,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94.3%나 증가했다. 퀵커머스를 통해 구매한 주요 품목을 보면 도시락과 치킨 등 먹거리가 주를 이뤘다.

이마트도 지난달부터 주문 1시간 이내에 즉시 배송하는 '바로퀵' 서비스를 시작했다. 퀵커머스 서비스 가능 점포를 현재 61개에서 연내 8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배송 상품도 즉석조리식품부터 생필품까지 1만 개 이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또 국내 2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스타벅스코리아가 퀵커머스 서비스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자사앱 내 배달 서비스인 '딜리버스'를 통해 커피와 푸드뿐 아니라 텀블러, 원두 등 상품도 퀵커머스 배송에 포함시켰다. 주문금액이 1만5000원 이상일 경우 딜리버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데, 텀블러와 머그컵 가격은 1만 원 후반대다.

배달앱 업체 중 가장 먼저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배민 B마트는 지난해 처음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홈쇼핑 업체도 CJ대한통운과 협업을 통해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8월부터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바로도착' 서비스를 론칭했다. 서울지역 기준 오후 1시까지 주문 시 당일 도착을 보장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500억 원에서 올해 4조 원대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엔 5조9000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유석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24일 "택배 배송과 퀵커머스 배송비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 작용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비용 부담이 커질 경우 퀵커머스 시장은 신선식품 위주로 커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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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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