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18일 '영산회상도' 국보 승격 기념식

김도형 기자 / 2025-02-17 17:44:40
지난해 12월 국보로 지정돼

합천 해인사는 18일 오후 1시 성보박물관에서 '영산회상도' 국보 승격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 해인사 현장 배치도 및 행사장 동선 표시도 [합천해인사 제공]

 

이날 기념식에는 국가유산청 최웅천 청장,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주지 혜일스님, 성보박물관장 현석 스님, 팔만대장경 연구원장 경암스님, 산중원로 및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기념식은 교무국장 진각스님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헌향·헌다·헌화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국가유산청 최웅천 청장으로부터 해인사 영산회상도 국보 지정서를 전달받게 된다.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는 화면 하단의 '화기'(畵記)를 통해 1729년(조선 영조 5)이라는 제작 연대가 밝혀졌다. 여기에는 의겸·여성·행종·민희·말인 등 제작 화승(畵僧)들과 함께 제작 책임자로 볼 수 있는 의겸을 붓의 신선인 '호선(毫仙)'이라는 특별한 호칭으로 기록해 놨다. 

 

▲ 해인사 성보박물관 영산회상도 모습 [합천 해인사 제공]

 

가로 223cm, 세로 290cm로 비단 바탕에 채색된 해인사의 '영산회상도'는 다른 영산회상도와 달리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장면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가운데 석가여래는 크게 부각하면서 나머지 도상들은 하단에서부터 상단으로 갈수록 작게 그리는 방법으로 상승감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조선 후기 불화의 색채를 유지하면서 제자들의 얼굴 표현과 세부 문양은 조선 전기 불화의 전통을 보여준다. 특히, 불·보살을 포함해 모든 존상의 복식 문양을 가는 금선으로 세밀하게 표현하고 불·보살의 얼굴과 신체를 금으로 칠을 했다. 

 

해인사 '영산회상도'는 화려함과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은 불화로, 2017년부터 동산 문화재 분과위원회 제6차 소위원회 국보 지정 조사 대상 선정돼 지난해 12월 국보로 지정된 바 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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