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 32%로 두번째…내년 총선 민심향방 주목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층이 강했던 부산울산경남(부울경·PK)과 대구경북(TK) 지역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0%대를 계속 유지해 오던 부울경의 무당층이 이례적으로 40%대까지 진입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지역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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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9월 3주 정당지지율 |
한국갤럽이 지난 19일~21일 전국의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울경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5%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9%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처음으로 10%대로 추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4%, 기타 정당은 1%로 나타났다.
그런데 30% 초반에 주로 머물러 있던 무당층이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40%로 껑충 뛰면서, 전국 평균 29%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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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가 만나는 광안대교 일대 전경 [셔터스톡] |
한 달 전인 8월 넷째 주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5%, 민주당 지지율 25%, 정의당 2%, 기타정당 1%, 무당층은 27%이었다.
부울경 보다 보수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돼 온 대구·경북 지역도 무당층이 32%로,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다음으로 인천·경기(30%), 서울(27%), 광주·전라(25%), 대전·충청·세종(20%) 순이었다.
한 달 전 대구경북 응답자의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13%, 무당층은 32%로 보수세가 강했던 PK와 TK지역 모두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조사 기간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늦게 이뤄진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둘 다 헌정 사상 첫 사례로 주목되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제공받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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