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3일 쌍책면 성산리에 있는 옥전 고분군에서 탐방로 정비사업 구간 내 유적 정밀발굴조사를 시작하는 개토제(開土祭)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 ▲ 옥전고분군에서 탐방로 정비사업 구간에서 유적 정밀발굴조사 개토제가 열리고 있다. [합천군 제공] |
군청 관계자와 조사단은 쌍책면 성산리 산 9-3번지 일원 현장에서 무사고를 기원하는 의식을 갖고 본격 발굴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발굴조사는 옥전 고분군 탐방로 일부 구간 내에 노후화된 탐방로 정비 및 전 해당 지역에 매립된 문화유산을 발굴하기 위한 작업이다. 발굴 대상지는 지난 2023년 문화재 시굴 조사에서 확인된 1175㎡ 구역이다. 경상문화재연구원이 정밀발굴조사를 맡았다.
옥전 고분군은 지난해 9월 연속유산인 가야 고분군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특히 옥전 고분군은 교통의 결절지인 황가가 구릉지에 위치하며 다른 가야 정치체 및 주변국과 활발히 교류했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이번 조사 지역은 옥전 고분군 축조 집단의 성립기 및 발전기에 해당하는 옥전 고분군 당시 최고 지배자의 무덤으로 생각되는 23호분, 28호분, 54호분 주변이다.
지금까지 출토된 유물로 본다면 금공품(金工品), 갑주, 장식마구, 환두대도 등 권력을 상징하는 위세품 등이 많아서 이번 발굴조사에서도 찬란한 가야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을 기대할 만하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옥전 고분군이 지난 2023년 9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첫 발굴조사라는 점에서, 새로운 고고학적 물질 자료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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