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차관 "한국 등 8개국과 AI공급망 협력 추진"

설석용 기자 / 2025-12-02 16:03:22
중국과 AI 경쟁에서 광물 공급망 강화방안 논의
한, 일, 영, 네덜란드, 이스라엘, UAE, 호주, 싱가포르 참석

미국이 오는 12일(현지시간) 한국 등 8개 동맹국과 인공지능(AI) 공급망 강화를 위한 백악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블룸버그 등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이콥 헬버그(Jacob Helberg)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미국은 인공지능(AI) 기술에 필요한 컴퓨터 칩과 핵심 광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새로운 노력의 일환으로 8개 동맹국과 협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과 일본, 한국,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간 회의가 열린다"이라며 "에너지, 핵심 광물, 첨단 제조 반도체, AI 인프라, 운송 물류 분야 합의 도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전경. [AP 뉴시스]

 

이번 회의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미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를 막론하고 리튬, 코발트 같은 핵심 광물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및 영구자석 정제 능력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위인 말레이시아는 4%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지난 10월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 후 1년간 중단돼 있는 상태다.

헬버그 차관은 동맹국들과의 이번 협력을 중국에 대응하는 전략이 아닌 '미국 중심' 전략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현재 AI 분야는 미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라며 "중국과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원하지만 경쟁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추진했던 '미국 에너지 자원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는 핵심 광물에 초점을 맞췄지만, 챗GPT 같은 AI 플랫폼이 공개되기 이전에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 계획은 AI 관련 모든 기술 계층에 걸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헬버그 차관은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의 수석 고문을 역임한 인사다. 기술기업 리더들과 미국 의회를 연결하는 '힐앤밸리포럼'(Hill and Valley Forum)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중국과의 기술경쟁 이슈에서 강경한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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