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필리조선소, 조선업 재건 공식 파트너 인증
미국이 한화 필리조선소를 조선업 재건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결정했다. 지난해 해양 산업을 위한 대규모 예산 편성 계획을 내놨는데, 최근 한화 필리조선소 지원을 확정하며 공식적으로 손을 잡았다.
미국 노동부(DOL)는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해양 산업과 인력을 활성화하고 재건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약 14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DCCC)에 800만 달러, 매사추세츠 해양 아카데미에 580만 달러를 지원하여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여 개발한 실무 중심의 최첨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미국 조선업 종사자를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는 한화 필리조선소의 교육 파트너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 카운티에 위치한 해양 센터다.
연방 정부가 인정한 해양 분야 우수 교육 기관이며, 인력 개발 및 산업 파트너십 유지에 있어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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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 [뉴시스] |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인 '미국의 해양 지배력 복원(Restoring America's Maritime Dominance)'에 발맞춰 이뤄졌다.
차세대 미국 조선업 인력을 양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도제(apprenticeship) 중심의 첨단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의 선박 건조 및 수리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활성화에 필수적인 기술이 미국 내에서 개발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은 조선업 노동자들을 한국(한화오션 등)으로 보내 연수시키거나, 한국의 선진 공법(모듈형 건조 등)을 가르칠 커리큘럼을 만들 예정이다.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와 함께 지원이 결정된 매사추세츠 해양 아카데미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해양사관학교 중 하나로, 수십 년간 해운, 국방 및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사관생도와 경력직 전문가를 양성해 왔다.
로리 차베스-데레머 노동부 장관은 "숙련된 미국인 노동자 없이는 미국의 해양 패권을 회복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들은 차세대 조선 기술자를 양성하고, 미국 조선 산업 부흥에 필수적인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2024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 인수를 완료하며 미국 조선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선박뿐만 아니라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방산 연계 사업까지 염두에 둔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미국의 지원으로 한화의 북미 조선 사업 확대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향후 미국의 방산·해군 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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