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자문기구, ‘등재 권고’ 판단…이변 없는 한 등재 확실시
고대 국가 ‘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 5곳을 비롯한 7곳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오는 18일 새벽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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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합천 옥전고분군 [경남도 제공] |
경남도는 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시차를 감안하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18일 새벽 등재 여부가 판정 난다.
경남·경북·전북에 걸쳐 있는 7개의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연속 유산이다. 강력한 중앙집권화를 이룬 주변 다른 동아시아 국가와 공존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연맹 체계를 유지했던 독특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을 잘 보여준다.
7개 고분군은 경남의 대성동고분군(김해), 말이산고분군(함안),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창녕), 송학동고분군(고성), 옥전고분군(합천)을 비롯해 경북의 지산동고분군(고령), 전북의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남원) 등이다.
가야고분군은 세계유산 평가기준 중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의 세계유산 ‘등재 권고’ 판단을 받았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가야고분군은 인류 공동으로 보존해야 할 세계사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고, 우리나라의 16번째 세계유산으로 기록된다.
또 경남에서는 지난 1995년 해인사 장경판전, 2018년 통도사, 2019년 남계서원에 이어 4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오랜 시간 열정을 가지고 준비한 만큼 가야고분군이 반드시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믿는다”면서“이번 기회에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세계인들이 방문하는 문화유적지로 보존‧활용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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