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질환, 혁신적 전환 맞을 것…세계시장 규모 어마어마"
"생리통이나 생리 전 증후군 등 부인과 질환 대부분은 호르몬 불균형에서 옵니다. 지금껏 세상에 진통제는 있어도 치료제는 없었습니다."
경남 양산에 한국자생식물연구소를 둔 진경바이오 우대하 회장은 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부인과 질환 치료제 특허'를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취득한 데 이어 최근 미국·중국에서도 특허 결정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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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바이오 우대하 회장 [최재호 기자] |
진경바이오(주)가 능이버섯을 활용해 우리나라에서 '부인과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특허를 받은 것은 지난 2018년이다.
이후 지난해 7월 일본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미국에서 출원 4년 만에 올해 10월 특허권을 받았고, 중국에도 최근 특허 결정 확정 통보를 받았다.
현재 진경바이오는 NK세포활성도검사 간이 임상시험을 거친 뒤 현재는 치료제를 본격 출시하기 위한 표준화 단계를 대학 교수진에 의뢰해 밟고 있다. 이곳 비임상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실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제 출시 허가를 받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
진경바이오의 향후 로드맵은 원대하다. 앞으로 2~3년 이후 치료제가 출시되면, 부인과 질환 치료는 혁신적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란 게 우대하 회장의 자신감이다.
우대하 회장은 중국과 미국에서 벌써 기술 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제네릭(Generic-카피약) 기술이전 가격이 2000억~3000억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회사 원천 기술의 경우 이보다 최소 3배 이상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산 증산신도시 대형 쇼핑몰 건물에 자리잡고 있는 우 회장의 집무실을 찾아, 그의 향후 경영 포부를 들어봤다.
-식용버섯 추출액이 부인과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어떤 계기로, 어떻게 입증했나.
"젊을 시절부터 환경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오면서, 수천 년 전부터 선조들이 식용해 왔던 버섯 종류에 주목했다. 이미 많이 알려진 상황버섯 이외 부인과 질환 치료 성분으로 추출한 버섯은 까치버섯·밤버섯·능이버섯 등이다. 지난 2002년께부터 본격 연구에 나서 추출물의 성분량을 맞추는 데 성공해 특허를 낸 것이다"
우 회장은 40대까지 양산을 중심으로 환경운동가로서 활동하다가 1990년대부터 2000년 후반까지는 지역신문을 운영하기도 했다.
-특허 받은 것과 치료제 개발과는 다른 차원 아닌가.
"모든 질환, 특히 부인과 병은 호르몬 불균형에서 온다는 게 나의 신조다. 실제로 치료약 개발과 별도로 자가면역요법을 통한 약리 작용 효과는 한의원에서 입증되고 있다. 특히 약제가 아닌 식용버섯들의 혼합추출물이다 보니 부작용도 전혀 없다."
우 회장은 서울대 아산병원 종양내과에서 NK세포활성도검사 간이 임상시험을 한 결과, 탁월한 효능을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치료제 표준화 절차(CRO)를 밟고 있다. 성분 표준화가 마무리되는 2026년 상반기에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것으로 그는 계획하고 있다. 현재 양산시에는 해당 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고형차'를 판매하기 위한 영업신고까지 해놓은 상태다.
-향후 부인과 질환에 대한 버섯 치료제의 시장은 어느 정도 규모로 보나.
"여러 자료에 따르면 생리 전 증후군 그리고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70%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현재까지도 그 어떤 방법도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춘기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학업이나 일반 생활에서 엄청난 방해요소가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넓혀보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우대하 회장은 부인과 질환 치료제 개발과 별도로 자가면역요법 개발에도 연구 인력을 투입해 집중하고 있다.
진경바이오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산 44-1번지 일원 부지 52만 평을 구입해 능이버섯, 밤버섯, 까치버섯을 자연에서 재배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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