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는 소멸했지만…서울 올여름 첫 열대야, 오늘 밤도 지속

박지은 / 2019-07-20 15:13:06
밤 최저기온 26.4도…작년보다 8일 늦게 발생
"태풍 북상으로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 영향"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19일 밤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올해 서울에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달빛무지개 분수와 서울 야경이 어우러진 한강변에 앉아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 최저기온은 26.4도, 20일 오전 9시 서울 기온이 25.9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서울의 첫 열대야는 7월 19일로 기록됐다.

열대야는 밤(오후 6시1분~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은 7월 11일(최저기온 25.6도)로,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해보다 8일 늦게 발생한 셈이다.

밤 사이 인천(27.3도), 수원(26.8도), 동두천(26도), 원주(25.5도), 춘천(25.4도), 서산(26도) 등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밤사이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도 흐린 가운데 태풍에 의한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머물면서 일부 내륙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 육지에 상륙하지 못한 채 근처 해상에서 소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낮 12쯤 진도 서쪽 약 50㎞해상(북위 34.5도, 동경 125.8도)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는 것은 소멸했다는 뜻이다.

기상청은 태풍은 소멸했지만 남부 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폭우와 강풍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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