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ETF, '개인투자자 선택' 집중

하유진 기자 / 2025-10-29 14:57:07

'ETF 1000개 시대'를 맞은 올해, 운용사들의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 상장된 TIGER ETF가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테마형 ETF 강자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상장 ETF는 총 1024개, 전체 순자산 규모는 247조 원에 달한다. 올해에만 17개 운용사가 125개의 신규 ETF를 상장했으며, 이들 상품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는 약 2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43%가 TIGER ETF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신규 ETF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 미래에셋 TIGER ETF, '개인투자자 선택' 집중.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특히 올해 신규 상장 ETF의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상위 5개를 모두 TIGER ETF가 차지했다.


1위는 개인 순매수 2150억 원(26일 기준)을 기록한 'TIGER KRX금현물(0072R0)'로, 올해 금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2위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 배당 ETF인 'SCHD'의 기초지수 방법론을 한국 주식시장에 맞게 재설계해 배당 성장 우량주에 투자한다.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3위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000&S0)'로, SCHD와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월배당 ETF다. SCHD와 동일한 기초자산에 투자하며 연 최고 12%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특히 데일리 옵션을 활용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수준으로 최소화함으로써 주가 상승 여력을 확보했다.


4위와 5위는 중국 테마 ETF가 차지했다. 4위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0047A0)'는 중국 본토와 홍콩에 상장된 혁신 기술주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국내 상장된 차이나테크 ETF 중 유일하게 '캠브리콘'을 편입하고 있다. 개인 순매수액은 1066억 원이다.


5위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0053L0)'은 산업화·자동화 로봇 등 기존 레거시 산업 기업을 제외하고 차세대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ETF로, 연초 이후 약 1000억 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TIGER ETF 시리즈를 처음 출시한 이후 테마형 ETF의 명가로 불려왔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반도체 등 다양한 자산군과 산업 섹터를 아우르는 폭넓은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필라델피아반도체' 등 혁신 테마 상품을 통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라인업 확충과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사한 테마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경쟁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TIGER ETF를 선택하고 있다.

미래에셋 ETF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미국·인도·일본·캐나다·호주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ETF를 운용 중이며, 전 세계 운용 중인 ETF 총 순자산은 262조 원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ETF 시장 내에서도 상위 12위권 규모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17.8%였던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률은 두 배에 가까운 34.4%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ETF는 현지 기업 탐방과 시장 조사 등을 통해 투자 대상 국가와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아온 것이 강점이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장기적 투자 파트너로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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