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비상' 경남도, 도내 14개소 가축시장 전면 폐쇄

박유제 / 2023-10-23 14:55:20
축산시설 소독 및 축산관련 행사 중단
19일 첫 발생 후 현재 14개 농가 전파

경기·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럼피스킨병 유입차단을 위해 도내 14개 소의 가축시장을 전면 폐쇄했다.

 

▲ 가축질병 검사를 위한 혈액채취 장면 [경남도 제공]

 

지난 19일 충남 서산시 소 사육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첫 발생된 이후 23일 현재 충남 9개 농가, 충북 1개 농가, 경기 4개 농가 등 전국에 걸쳐 총 14개 농가로 확산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가축질병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방역대책본부와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전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도내 공수의 119명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화예찰요원 31명을 동원, 모든 소 사육농장에 대한 긴급 임상·전화예찰 활동에 들어갔다.

 

또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진단기관과 연계해 럼피스킨병 의심신고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진단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14개 가축시장 전면 폐쇄와 축산농장 모임 및 행사도 중단시켰다.

 

보건소 연무소독장비와 농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동원해 럼피스킨병 전파 매개체인 모기류,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 방제와 축산농가 소독도 지원하고 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럼피스킨병 도내 발생 사전 예방과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축사 외부 소독, 흡혈곤충 방제 등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동물에서 고열·피부결절(두드러기 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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