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AI가 급속 확산돼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녕군 축산종합방역소가 '연무 방역' 원칙을 지키지 않고 방역소 옆 공터에서 동력분무기로 땜질식 방역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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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 축산종합방역소 건물 옆 공터에서 한 직원이 동력분무기로 차량 옆부분만 소독하고 있다.[손임규 기자] |
20일 창녕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8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 가축질병 유입차단과 예방을 위해 사업비 5억8600만 원을 들여 창녕가축시장 부지에 건축면적 208㎡ 규모로 연무형 소독과 하부 소독시설을 갖추고 연중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1일 150대, 그외에는 50~60대 정도 소독을 하고 있다. 외부로 이동하는 축산차량이나 외부로 이동하고 귀가하는 축산차량은 밀패된 축산종합방역소에서 1분간 연무 방역을 하면 방역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군은 축산종합방역소 옆 공터에 야자수 매트를 설치하고 직원들이 동력분무기를 이용해 축산차량을 방역하는 작업을 묵인하고 있다.
직원들은 동력분무기를 이용해 축산차량 옆면 부분만 소독하고 차량 하부 등은 소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연무 방역은 밀패된 곳에서 축산차량 전체를 소독하는 반면 동력분무기 방역은 노출된 곳에서 축산차량 일부만 소독해 바이러스 유입차단 방역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창녕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에서는 15년간 따오기 증식·복원하고 그동안 270여마리의 따오기를 자연방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부실한 방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창녕군 관계자는 "축산차량은 종합방역소 연무소독을 준수토록 하고 있다"며 "동력분무기 방역시 차량 하부 등 미흡한 부분을 철저히 방역해 축산차량에 의한 가축질병을 차단토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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