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점프한 외국인들…경찰, 추적 중

최재호 기자 / 2024-02-18 14:36:43
주거침입 혐의…2019년에도 러시아 '베이스 점핑' 전문가 2명 검거된 바 있어

부산 해운대 초고층 빌딩 엘시티타워 99층에서 외국인 추정 남성 2명이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려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4년여 전에도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러시아인들이 해운대 최고층 건물들을 접수하러 온 바 있어, 유사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

 

▲ 시그니엘 부산이 위치한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타워 전경. [롯데호텔 제공]

 

1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침 7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엘시티 건물에서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엘시티는 지상 101층짜리(높이 411m) 주상복합건물로, 98~100층에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잠금잠치가 없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99층 전망대로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들이 전 세계 유명 마천루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일명 '베이스 점핑' 전문가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11월에는 러시아인 2명이 해운대구 한 40층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한 뒤 낙하산을 매고 인근 대형 마트 옥상을 향해 뛰어내렸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이들은 엘시티 현장을 방문해 사전답사 활동을 한 것으로 경찰 조사 드러났는데, 이보다 한 해 전인 2018년에는 중국 최고층 518m 빌딩에서 고공낙하를 했다가 억류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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