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사우디 '아람코 원유' 계약…울산비축기지 저장 "에너지안보 제고"

최재호 기자 / 2023-10-23 13:06:51
국내 일일 원유 도입량의 2배 해당하는 530만 배럴 비축
윤 대통령 국빈 방문 중 계약…양국 에너지분야 협력강화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인 아람코와 원유 530만 배럴을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하는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김동섭(오른쪽에서 9번째) 사장이 방문규(왼쪽에서 9번째) 산자부장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 기간 중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이번 계약은 530만 배럴의 사우디산 원유를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함으로써, 원유 수급 불안 등의 국내 에너지 위기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저장 물량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한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요동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규모 중동산 원유를 선제적으로 국내 유치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안보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석유공사는 아람코와의 국제공동비축 사업을 통해, 원유 530만 배럴 확보에 필요한 약 5500억원 상당의 비축유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제1위 원유 수입국으로 사우디산 원유가 국내 도입되는 원유 중 약 33%를 차지(2022년 말 기준)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 일일 원유 도입량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이번 물량은 향후 국내 석유 수급 안정 효과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왼쪽)이 아람코 아흐메드 알쿠나이니 마케팅 부문 총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유공사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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