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남동권' 해양문화·휴양지 개발…내년부터 사업 본격화
내년부터 2033년까지 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 등 남부권 5개 시·도를 아우르는 'K-관광 휴양 벨트'가 구축된다. 여기에는 국비와 지방비, 민간 비용 등을 합쳐 총 3조 원이 투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유인촌 장관과 5개 시·도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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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개념도 [부산시 제공] |
이번 협약에 따라 정부는 5개 시·도를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등 3대 권역으로 구분하고, 고유성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우선 부산·울산·창원·통영을 거점으로 하는 남동권의 경우 '해양 문화·휴양 관광지대'로 개발한다.
부산이 포함된 남동권 개발계획의 큰 축은 K-테마 관광섬 활성화, 아웃도어 해양레포츠 특화, 바다가 있는 산악관광 연출 및 K-컬쳐 융합상품 고도화 등이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아미산 낙조관광경관 및 기장 드라이브 관광경관 명소화 2개 사업 및 진흥사업에 국비 26억 원을 확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중권'은 경남 진주를 비롯해 전남 순천·여수를 묶어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스파 등 웰니스 관광 테마를 강화하고 해양 치유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남서권'은 광주·목포를 거점으로 삼아 '남도 문화 예술 관광지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섬을 테마로 한 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남도 미식 상품을 글로벌화하는 한편 야간관광 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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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촌 장관이 22일 통영에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남부 지역에서 내륙 소도시 관광과 바다·육지 순환 관광을 활성화, 각 권역 거점 지역에서 '8개 강소도시' 등으로 관광객이 유입되도록 하겠다는 게 문체부의 구상이다. '8개 강소도시'는 △남동권 고성·거제 △남중권 남해·합천 △남서권 신안·담양·해남·강진 등이다.
관광 동선과 관련해 자율주행, 친환경 유람선 등 미래 모빌리티를 접목해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도로변 해안과 산림 등 우수 경관 지점을 랜드마크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유 장관은 "이번 계획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관광을 선도하고, 남부권이 광역관광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5개 시도가 관광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2024년을 싱가포르에 비견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공히 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부산을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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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역별 발전계획 도표 [부산시 제공] |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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