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진주를 다시 '교육 수도'로 육성"

박종운 기자 / 2026-04-07 14:14:05
진주시 맞춤형 공약 발표…"경남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

권순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는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과 중학교 신설 등을 포함한 지역 맞춤형 교육 공약을 내놓았다.

 

▲ 권순기 예비후보가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종운 기자]

 

권 예비후보는 "진주는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이끌어온 교육의 수도였지만 지금은 교육 인프라 노후화와 학생 유출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며 "경남 교육의 심장인 진주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경남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해 대한민국 기초과학의 중심지를 진주에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더해 지역대학과 연계한 진로 교육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경상국립대 옛 경남과기대 캠퍼스 유휴 공간에 '지역대학 홍보관'을 설치해 중·고교생 대상 진로 체험과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컨트롤타워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권 예비후보는 지역 중학교 부족 문제 및 원거리 통학 문제 해소 방안으로 "하대동 중앙중학교를 초장동으로 이전하고 진명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감 보수·중도 진영은 단일화 구심점이 3곳으로 나뉘며, 각각의 단일 후보를 내세우는 등 혼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보수·중도 진영 단일화 논의는 지난해 9월 출범한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단일화 연대'에서 출발했다. 여기에는 당초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1차 여론조사에서 권순기·김상권·김영곤·최병헌 등 4명으로 압축됐지만, 여론조사 방식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후보들이 이탈했다.

현재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단일화 연대' 단일 후보에는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 '범보수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 단일 후보에 김상권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경남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 단일 후보에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등 3명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좋은교육감만들기 경남시민연대' 단일 후보에 송영기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 시민연대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한 김준식 전 지수중 교장이 독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중도 노선을 표방하는 오인태 전 창원 남정초교 교장도 예비후보로 등록, 현재 총 6명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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