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연관어, '尹' '김건희'…尹과 관계,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숙제
與 전대 연관어, '한동훈' '원희룡'…尹 관계 개선, 野 대결 과제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가 탄생됐다. 후보 등록 시점부터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전망이 나왔는데 대세론은 꺾이지 않았다.
한 대표는 7·23 전당대회에서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당원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 62.8%(32만702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 대표에 선출됐다. 경쟁자 3명 득표 총합은 40%에도 못미쳤다.
한동훈 지도체제를 함께 이끌어갈 최고위원에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장·진 후보는 친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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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가 24일 국회에 첫 출근하며 '채해병 특검'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이번 전대 특징은 한마디로 '한동훈 죽이기'였다. 후보 등록 직후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자고 주장한 한동훈 대표는 배신자 프레임에 내몰렸다. 이어 지난 1월 총선 당시 한 대표에게 보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과' 문자 논란이 후보 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도배했다. 당원 투표 일주일 전부터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폭로로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전대를 뒤덮었다.
마지막까지 내부 총질이 되는 논란은 끊이질 않았다.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자신에게 20대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국회법 위반으로 기소당한 나경원 후보가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권 취소' 요청을 한 것이 '개인 민원'이라고 답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어떤 공격도 판세를 뒤집는 브레이킹 포인트(선두 달리는 후보를 일격에 괴멸시키는 변곡점)는 발생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변화'를 원했기 때문이다.
과연 빅데이터는 한 대표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빅데이트 심층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SomeTrend)로 지난 1~23일 기간 한동훈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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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관어(썸트렌드): 한동훈(2024년 7월 1~23일)> (그림 1) |
한동훈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김여사',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국회', '당대표', '위원장', '선거', '당원', '당대표후보', '기자', '국민', '여론', '사과', '정치', '대회', '의원' 등으로 나타났다(그림1).
빅데이터 연관어를 보더라도 한 대표 과제는 윤 대통령과 관계다.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수사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숙제다.
그 다음 과제는 '당 내부 통합'이다. 전대를 통해 친윤과 비윤(친한) 사이 극한 대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대 이전부터 불거졌던 한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갈등, 전대 기간 발생한 이철우 경북지사, 김대식 의원 장 전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한 친윤과 비윤(친한) 인사들 사이의 갈등은 봉합돼야 한다. 특히 당대표 경쟁자들과의 단결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 빅데이터는 이번 전대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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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관어(썸트렌드): 국민의힘전당대회(2024년 7월 1~23일)>(그림 2) |
같은 기간 동안 전대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연관어는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윤석열', '김건희', '국민의힘', '국회', '여당', '더불어민주당', '기자', '여사', '위원장', '의원', '국민', '대표', '당원', '정치', '후보', '김여사', '위원', '여론', '총선', '대통령', '선거', '당대표', '대회' 등으로 나타났다(그림2).
빅데이터 연관어를 보면 한 대표는 당내 문제뿐 아니라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 개선, 이재명의 민주당과 맞서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임무를 안고 있다. 정당 지지율이든 입법 경쟁이든 한 대표가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정치적 미래는 없다. 한 대표의 최대 과제는 윤 대통령과 관계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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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 배종찬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된 관심은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리더십이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여론조사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리서치뿐 아니라 빅데이터·유튜브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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