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7개월' 안병구 밀양시장 세대공감 프로젝트 눈길

손임규 기자 / 2024-11-28 11:54:18
부서별 주니어조직 활성화자문단 구성 등 '소통행정' 앞장
"직원들이 행복해야 시민 행복하게 만들 여유와 힘 생겨"

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이 지난 4월 취임 이후 세대 차이를 넘어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직원 간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지난 9월 2일에 소담소담 토크를 신청한 밀양시청 직원들이 안병구 시장과 함께 찍은 인생네컷 사진 [밀양시 제공]

 

안병구 시장은 취임 이후 5대 주요 시정방침의 하나로 '소통 행정'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시는 부서별로 직급,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한 48개 팀의 주니어조직 활성화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지난 9월부터 소담소담 토크를 추진해 주니어 직원들과 정서적 교감 및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소담소담' 토크는 직원의 '소'리를 마음에 '담'는다는 의미로, 평소 시장과 이야기할 기회가 드문 8~9급 직원과 편안하고 즐거운 만남의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관례적인 직원 소통 행사와는 달리 희망자 신청을 받아 구성되고, 직원들이 장소와 미팅 방식, 대화 주제를 정하는 등 참석자 주도형으로 운영돼 젊은 직원들의 호응이 크다. 

 

안 시장은 소담소담 토크박스에 담긴 질문지에 답하며 주니어 직원의 고충과 건의 사항, 궁금한 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권위주의적이고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지난 9월 10일 안병구 시장이 지역 카페에서 직원들과 소담소담 토크를 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밀양시 제공]

 

시는 지난 9월 23~24일에는 팔공산 국립공원과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에서 10년 차 이상의 선배 공무원과 재직 3년 이하의 후배 공무원이 함께하는 '세대공감 프로젝트 교육'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공직 내 MZ세대 공무원 비중 확대 등 인력 구성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선·후배 공무원들이 공직 생활에서 느낀 경험과 고충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27일에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에서 근무 경력 5년 미만의 저연차 공무원 50여 명과 허동식 부시장, 국·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공무원과 직원들의 친밀감과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워킹 투게더 워크숍'도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평소 어렵게 생각했던 부시장, 국·소장들과 시청이 아닌 야외에서 만나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사진도 찍으며 더 친근해질 수 있어서 즐겁고 신선했다"고 말했다.

 

안병구 시장은 "알지 못하면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소통하기 어렵다"며 "직원이 행복해야 시민을 더 행복하게 만들 여유와 힘이 생기므로, 따뜻하고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임규 기자

손임규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