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운용성 극대화 및 해양작업자 안전 강화"
한화오션이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원격제어 기능에 대해 미국 선급기관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의 적합성 승인을 받았다.
ABS는 2일(현지시간) 한화오션의 'FPSO 원격제어 기능'에 대한 설계 검토를 완료하고 기본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FPSO는 해저 유전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저장한 뒤 운반선에 옮겨 싣는 해양플랜트 설비다. 주로 심해 유전 개발에 사용된다. 플랜트·발전소·생활공간 등이 통합된 대형 해상 구조물로, 한 건 수주 규모가 수조 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시설이다.
이번에 승인받은 기술은 FPSO를 육상이나 원격지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제어 기능이다. 기존에는 FPSO에 많은 인원이 상주하며 설비를 직접 운영해야 했지만, 원격제어 기술이 적용되면 인력 투입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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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과 ABS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ABS 제공] |
ABS의 승인은 한화오션의 설계가 국제 선급기관으로부터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는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를 갖다. ABS를 비롯한 선급기관은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설계·건조·운영 기준을 제정하고 안전성을 검사·승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제 해운·해양 산업에서는 선급 승인 없이 선박이나 해양설비를 운항할 수 없다. 보험 가입이나 항만 입항도 불가능하다. 전 세계 조선·해양 업체들은 ABS, 노르웨이 DNV, 영국 로이드(LR) 등 주요 선급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기본승인(AIP)은 실제 제작에 앞서 설계 단계에서 기술이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선급기관이 사전 검토해주는 절차다. 석유회사 등 발주사들이 기술 신뢰성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FPSO 같은 대형 해양설비는 설계 단계부터 선급 승인을 받아야 이후 단계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주 경쟁의 중요한 요건이 된다.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원격제어 기술은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 고급 분석, 예측 통찰력을 가능하는 새로운 해양자산 운영 개념"이라며 "이를 통해 건강·안전·품질 준수를 개선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실시간 의사결정, 자동화된 제어를 통해 자산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영창 한화오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플랜트의 운용성을 극대화하고 해양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갖춘 첨단 해양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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