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청 산불 사흘째 진화율 50%…산불영향 축구장 1914개 규모

최재호 기자 / 2025-03-23 11:13:02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김해와 울산 온양, 경북 의성 등에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하면서, 산림청은 23일 경남권내 산불진화 통합지휘권을 도지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 산청 시천면 산불 현장에 헬기가 산불 지연제(리타던트)를 살포하고 있는 모습 [산림청 제공]

 

산림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50%로 집계됐다. 산불영향구역은 1340㏊(1340만㎡·7000㎡ 축구 경기장 1914개 규모)가량으로, 총 화선은 40㎞(진화 20㎞, 완료 20㎞)다.

 

당국은 헬기 31대와 인력 2049명, 차량 217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아침 짙은 연무로 헬기가 이륙하지 못했다가, 기상 여건 호전에 재투입됐다.


이번 산불로 진화 작업에 나선 창녕 광역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분 역풍에 의해 고립됐다가 참변을 당했다.

인근 지역으로 불이 번지면서 마을 주민 461명이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민가 주택 등 10개동이 불에 탔다. 산청 산불은 21일 오후 3시 26분께 시천면 신천리 산39 일원에서 시작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헬기 및 진화인력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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