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기지에 상수리나무 심는 석유공사…"탄소흡수·산불확산 2중효과"

최재호 기자 / 2023-12-22 11:06:34
거제·울산지사 주변 산림 축구장 50개 규모 탄소흡수원 조성
모든 비축지사로 확대 추진…"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천"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거제·울산지사에 탄소흡수량이 우수한 상수리나무를 식재, 약 36ha 규모의 탄소흡수원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 석유공사 울산지사 주변 산림에 상수리나무를 심고 있는 모습 [한국석유공사 제공]

 

석유공사는 지난해 거제지사 인근 산지 10ha에 상수리나무 등 2만 그루를 심은 데 이어 올해 11~12월 울산지사 산지 26ha에 상수리나무 약 4만2000 그루를 식재했다.

상수리나무는 나무 한 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가장 우수한 수종으로, 30년 수령 기준 연간 14.1㎏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내화성을 가지고 있어 산불확산 차단에도 우수해 산림청에서 상수리나무를 활용한 내화수림대 형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에 거제·울산지사에 조성된 탄소흡수원은 축구장 약 50개 크기로, 10년 후 연간 약 37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이는 내연기관 승용차 154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한다. 

 

석유공사는 거제·울산지사에 이어 내년에는 여수·곡성지사에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그 외 비축지사에도 추후 상수리나무 식재를 통해 탄소흡수원을 더욱 확충해 갈 계획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공기업으로서 환경과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지속적으로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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