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남루,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예고…30일간 의견수렴

박유제 / 2023-11-02 10:51:58

조선시대 밀양도호부 객사에 속한 부속 누각으로 공무를 처리하거나 공식 행사장으로 사용됐던 밀양 영남루가 '문화재 최고 가치'인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5월 문화재청에 신청한 보물 영남루가 2일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지정 여부는 이날부터 30일 간의 의견 수렴 후 최종 결정된다.

 

▲ 밀양 영남루 [경남도 제공]

 

밀양강을 끼고 있는 절벽 위에 세워진 영남루는 조선 후기 화려하고 뛰어난 건축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인 묵객들이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보면서 시문(詩文)을 짓던 유서 깊은 곳이다.

 

특히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누각으로, 중앙에 대루를 두고 그 좌우에 능파각과 침류각 및 여수각을 인접 배치한 건축형식이 독특하다. 

 

전통 누각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정자 건축을 끌어들여 누와 정이 복합된 형식의 새로운 건축으로 완성했다는데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36년 5월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에 따라 ‘보물’로 처음 지정된 영남루는 1955년 6월 국보고적명승천연기념물 보존회의 심의를 거쳐 국보로 승격됐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영남루는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아 국보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면서 “문화재로서의 활용과 보존에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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