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침몰어선' 마지막 실종자, 닷새만에 발견…사망자 4명으로 늘어

최재호 기자 / 2024-03-19 10:18:28
14일 욕지도 앞바다 침몰어선 제102해진호 7명은 무사
지난9일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는 5명…수색 11일째 계속

지난 14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에서 침몰한 부산 선적 제102해진호 마지막 실종자가 사고 발생 닷새 만에 선내에서 발견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 해경이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고 어선의 실종 승선원을 찾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19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4분께 수심 60m 해저에 가라앉은 102해진호 선내를 수색하던 민간잠수사가 기관실에서 실종된 60대 한국인 기관장 A 씨를 찾아 구조했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기관장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139t급 대형쌍끌이저인망 어선 102해진호는 지난 14일 오전 4시 20분께 욕지도 남방 4.6해리(약 8.5㎞) 해상에서 침몰했다. 당시 선장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베트남 선원 1명 등 11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10명이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선장 등 한국인 3명은 숨졌다. 나머지 7명은 모두 외국인 선원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이 해상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흔적을 찾지 못하면서, 그간 선내에 갇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경은 수색 1, 2일차 때 중앙특수구조단 잠수 요원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선주 측이 민간잠수사를 고용해 전날부터 수중 수색을 진행해 왔다.

해상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된 만큼 해상 수색 작업을 마무리하고 사고 원인 규명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 사고와 별도로 통영 앞바다에서는 지난 9일 오전 6시 29분께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선 20톤급 근해연승어선 제2해신호가 전복된 바 있다. 이 사고로 승선원 9명 중 4명이 숨졌고 5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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