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2나노 반도체 양산 '청신호'

안재성·김태규 / 2024-06-13 08:51:15
美 시놉시스, 삼성 2나노 프로세스 인증 획득
대만 TSMC와 숨 막히는 나노 전쟁

미국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업체 시놉시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설계 디자인이 삼성전자 2나노미터(nm) 공정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25년 2nm 기술로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계획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2022년 6월 3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반의 초도 양산을 시작하면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시놉시스는 삼성전자가 2027년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1.4nm 기술에 대해서도 자사의 솔루션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회로 선폭을 뜻하는 나노미터 단위가 줄수록 더 작고 성능이 뛰어난 반도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그 동안 삼성전자가 이 경쟁을 주도했지만 3nm에서는 대만 TSMC에 뒤졌다는 평이다. 삼성은 내년 2nm 반도체 양산을 시작해 역전한다는 복안이다.

 

202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삼성전자는 2nm 공정이 3nm 공정에 비해 성능은 12%, 전력효율이 25%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디자인 설계팀장 김상윤 상무는 "시놉시스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전력·성능·면적(PPA) 부분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인증을 받은 시놉시스 기술에 기반해 작년에 천명했던 12% 성능 향상, 25% 전력효율 제고를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 세계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그리고 지멘스의 일부인 멘토(Mentor)가 3분하고 있다. 이 중 시놉시스는 1위 기업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등 차세대 기술 발전으로 인해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반도체 설계사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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