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호구산 일원서 멸종위기 '세뿔투구꽃' 서식 첫 확인

박종운 기자 / 2024-11-01 11:47:17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새로 편입된 호구산(남해군) 일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세뿔투구꽃'과 '팔색조' 서식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 세뿔투구꽃 [한려해상국립공원 제공]

 

1983년 남해군립공원으로 지정된 호구산의 일부 지역(1181㎢)은 지난해 8월 국립공원으로 편입됐는데, 국립공원 측은 그간 해당 지역에 대한 식물과 동물자원 조사를 매월 실시해 왔다.

 

조사 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세뿔투구꽃'과 '팔색조'를 포함해 식물 179종과 동물 26종이 파악됐다.

 

특히 '세뿔투구꽃'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국립공원에서는 기존에 지리산·가야산·덕유산·소백산 국립공원 4곳에서만 조사됐고,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또한, 팔색조가 날개를 펼치고 바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희귀한 장면도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됐다.

 

김한진 해양자원과장은 "호구산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2종의 신규 서식이 확인된 것은 국립공원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신규 편입지역의 지속적인 자원조사와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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